문경새재 제 1관문 주흘관 전경
문경새재에 다녀 왔습니다.
문경새재, 참 좋은 곳입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기 직전 마지막 주에 짧은 휴가를 얻어 가족들과 함께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충청북도 괴산군까지 걸쳐 있는
문경새재도립공원에 다녀 왔습니다.
옛날에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주요 길목 중 하나였던 문경새재는 그 이름에 여러 가지 유래가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한 가지는 새들도 넘기 힘든 고개라는 의미였구요.
새재(鳥嶺)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옛 문헌에 초점(草岾)이라고도 하여 「풀(억새)이 우거진 고개」 또는 하늘재, 麻骨嶺)와
이우리재(伊火峴) 사이의 「새(사이)재」, 새(新)로 된 고개의 「새(新)재」 이 세가지 뜻이 있습니다.
이우리재(伊火峴) 사이의 「새(사이)재」, 새(新)로 된 고개의 「새(新)재」 이 세가지 뜻이 있습니다.
우선 오늘은 문경새재 한양길의 첫 관문인 주흘관을 소개해드립니다.
아침 일찍 서울에서 출발하여 도립공원 주차장에 8시 30분 경에 도착했습니다. 밤새 내린 이슬로 깨끗하게 새 단장을 한 숲은
온갖 나무들이 뱉어내는 향기로 가득했고, 햇볕은 아직 그 위용을 발하기엔 잠이 덜 깬 듯하여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저만치 앞서서 주흘관을 향해 걷는 동안 저는 한 곳에 서서 몸을 돌려 가며 일곱장의 사진을 연거푸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어 붙이니 그 날의 추억을 회상하기에 참으로 괜찮은 사진 한 장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는 대로 문경새재길의 이모저모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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