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1 삶의 빛 - 옛 조상의 섬세한 손길이 빛을 만나다 - 원각사지십층석탑 탑골공원에 가보셨나요? 그러니까 보통은 파고다 공원이라고도 부르는 인사동 초입에 있는 그 공원이요. 기미년(1919년) 삼월 일일에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운동을 시작했던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지만 우리 선조의 섬세한 손길로 탄생한 아름다운 석탑, 원각사지십층석탑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커다란 유리상자 안에 들어 가 있지만 유리벽 가까이로 가서 들여다 보면 그 아름답고도 섬세한 부조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볼 수 있습니다. 조선 세조 13년인 1467년에 축조된 이 석탑은 기단이 3개층으로 되어 있고 탑신은 모두 10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 지금의 탑골공원이 있던 자리에 원각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세조 11년인 1465년에 원각사라는.. 2010.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