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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청출어람(靑出於藍) 쪽빛 보다 푸른, 꼬뜨다쥐르-앙티브, 프랑스

by likebnb 2013. 8. 23.



청출어람(靑出於藍)

앙티브(Antibe)의 요새를 구경한 뒤
요새 옆 해변에서 발을 벗고 쉬었다. 

프랑스행을 맘 먹은 이유 중 하나,
바로 쪽빛 바다를 보는 것. 
지금 그 Cote d'Azur를 보고 있다. 

전라남도 영산포에 가면 옛부터
쪽을 재배하고 삼베에 쪽물을 들이는
마을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쪽은 일년생 풀로 그 잎은
당연하게도 초록빛이다. 
이 초록빛에서 짙은 남색이 나온다 하여

靑出於藍이라 한다. 

프랑스말 아쥐르(Azur)도
다름아닌 쪽빛을 뜻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