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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우(蝦餃) 드실래요? - 홍콩 하가우(蝦餃) 드실래요? 바우(包), 가우(餃), 마이(賣) 등 모양에 따라 다진 돼지고기, 알새우, 관자 등의 살코기 그리고 싱싱한 각양 야채 등 그 재료의 조합에 따라 삶고 볶고 찌고 튀기는 등 그 조리법에 따라 종류가 수백 가지가 넘는 딤섬(点心)은 일찌기 홍콩을 통해 세계에 알려진 광동요리 중에서도 사랑 받는 음식이다. 사진은 교자만두 처럼 속이 비칠듯 얇은 피에 살이 오른 알새우가 오동통 들어 있는 새우교자, 하가우.자칫 식상한 식감이 되지 않도록 돼지고기의 육즙을 같이 넣어 빚은 주방장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무역의 중심지였던 광주 지방의 음식은 여느 중국 음식과는 달리 기름기가 적어담백하고 재료의 향과 맛이 잘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말 점심과 한자가 같은 딤섬은 원래 아침과 저.. 2013. 7. 23.
기억의 조각들 기억의 조각들 장대비 내리던 날,허기진 배를 채워준 카오룽 델리의 딤섬. 1유로면 수세기 전 중세도시로 데려다 줬던니스의 꼬뜨다쥐르 버스 승차권. 모로코, 프랑스, 미국 친구들과함께 보냈던 빌라 쌩떽쥐페리. 오랫만의 수다와 함께 맛난 저녁식사를그리고 빠리의 야경을 선물해준 바또무슈. 그 기억의 조각들이 하나로 추억이 되었다. 2013. 7. 22.
내 이름은 파랑(렘브란트 하우스, 암스텔담) 내 이름은 파랑.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화가, 렘브란트.그가 거처로, 작업실로 삼았던 그 집에 갔었다.암스텔담 센트랄역에서 멀지 않은렘브란트 하우스, 그 곳에서 파랑을 만났다. 파랑은 내가 좋아하는 색이다.파랑 계열의 색들을 빠짐 없이 좋아한다. 파랑색 물감을 만들어 내는 염료,그가 내게 말한다. '내 이름은 파랑'이라고... * 오르한 파묵의 소설 '내 이름은 빨강'에서 묘사된 색들이 떠올랐다. 2013. 7. 22.
비계 - 구룡공원, 홍콩 지난 사월초, 찾아간 홍콩의 구룡공원.때마침 줄기찬 장대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공원 내 스포츠센터 내부 수리 중이라는데저기 저 사람들 기예단인줄 알았다. 건설 현장에선 '비계'라 부르는 것 같던데보통 쇠파이프로 된 걸 쓰는데 홍콩에선 대나무를 쓴다.역시 중국인건가? 나만 신기해하는 건 아닌듯...홍콩 사람들도 넋놓고 그들의 기예를 구경하고 있다. * 비계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http://ko.wikipedia.org/wiki/비계_(건설)http://zh.wikipedia.org/wiki/腳手架 2013.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