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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 and remove, 찾아서 지우기 한 두개 파일이나 디렉토리라면 별일 아니겠지만 하드디스크 전역에 숨어있는 '일정한 패턴'의 파일들을 일일이 찾아서 지운다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리눅스 계열의 OS들은 쉘에서 파이프라는 메카니즘을 제공한다.파이프란 하나의 명령을 수행한 결과를 다음 명령의 입력값으로 보내는 것을 말한다. 이 파이프 메카니즘을 활용하면 찾아서 지우기가 가능한데다음과 같이 find와 xargs 그리고 rm 유틸리티를 파이프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된다. find / -name '찾고 싶은 파일의 패턴' | xargs rm -rf 한 발 더 나아가 find에서 여러 조건을 연결하면 더욱 강력한 파일 찾기가 가능하므로 다음의 조건 연산자들을 기억해두면 좋겠다. -not, -and, -or 마지막으로 다음은 아이폰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 2014. 7. 28.
Mac OS X에서 Oracle 구동하기 몇 년 전부터 메인 운영체제로 Mac OS X를 사용하고 있다. 주된 개발툴인 이클립스가 Mac OS X를 지원하고 Tomcat, Apache, MySQL, Java 등도 Mac OS X를 지원하니 일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셈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Oracle DBMS가 Mac OS X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Oracle 10g 버전에서 Mac OS X를 잠깐 지원하는 것 같더니 이내 사라지고 이제는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버전은 없다. 개발 초기 단계엔 보통 데이터베이스를 서너번 지우고 새로 만들곤 하는데 아무리 개발 서버라지만 여러 개발자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DB를 이렇게자주 건드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로컬에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설치해서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개발서버에 적용.. 2014. 5. 11.
남한산성의 노을(가을) 지난 시월 어느 주말에 남한산성엘 갔었다.북문에서 걷기 시작하여 서문에 다다르니 금새 해가 저문다.집에서 느즈막히 출발한 덕분이리라... 저렇게 바알간 노을을 바라보고 있노라니얼굴이 발그레 달아오르고 마음이 따뜻해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치 나를 위해 예비해둔 조물주의 선물인양'아들아 많이 힘들었지? 힘내거라...'라고 등을 다독여주는 음성과도 같은 따사로움이다. 인생에도 황혼이 있다고들 말한다.그렇다면 내 인생의 황혼은 저 가을하늘의 해질녘 노을처럼온화하면서 눈 따갑지 않은 따사로움이었으면 좋겠다. 2014. 1. 10.
다시 가 본 빅토리아항의 야경 몇 해 전 이른 봄에 홍콩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때나 지금이나 홍콩의 이른 봄은 날씨가 궂다. 항공료도 아끼고 빅토리아항의 야경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홍콩에서 출발하는 네덜란드 행 캐세이퍼시픽 항공을 선택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침사츄이로 가는 버스에 오르고 몇 분 지나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층 버스 차창 밖으로 반가운 풍경들이 지나간다.침사츄이역 근처에서 버스를 내렸다. 우산 없이 걷기엔 빗줄기가 예사롭지 않다. 구룡공원 쪽으로 방향을 잡고 몇 발자국 걷기 시작하자마치 엊그제 잠시 떠나왔던 곳으로 돌아온 듯한 기분이 든다. 지난 번에 구룡공원을 둘러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려 공원 안으로 들어섰다. 생각보다 넓다. 시간이 지날수록 굵어지는 빗방울이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사진기를 꺼내들지 않을 수.. 2013.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