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7에서 기본 제공하는 telnet 프로그램을 쓰려면

윈도를 쓰는 중에 종종 네트웍 관련 점검을 위해서 도스창에서 telnet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목표하는 호스트의 특정 포트가 정상적으로 열려 있고 리스닝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려 할 때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 telnet 유틸리티를 이용해서 테스트해 볼 수 있다. 특히 방화벽 규칙이 정상적으로 적용되었는지 여부를
간단하게 테스트해볼 수 있어서 자주 쓰인다.

C:\> telnet 192.168.0.xxx nnn

그런데 윈도 7으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한 뒤로는 이 유용한 네트웍 점검 유틸리티인 telnet^[각주:1]이 없어졌다.
아래 그림에서 처럼 말이다.

분명 모든 면에서 이전의 윈도 XP에 비해서 탁월해진 윈도 7인데,
어찌 그 유용한 유티릴티를 야박하게 없애 버렸단 말인가!

그러나 진상은 이렇다. 윈도 7에서 telnet이 없어진 것이 아니다. 윈도를 그냥 보편적인 용도로만 사용하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감춰진 것 뿐이었던 것이다.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이 감춰진 telnet의 기능을 찾아내서 사용할 수 있다.

1) 시작 > 제어판 > 모든 제어판 항목 > 프로그램 및 기능 까지 찾아 들어간 다음
2) 왼쪽 메뉴에서 Windows 기능 사용/사용 안함을 선택한 뒤 팝업된 Windows 기능 창의 목록에서
3) 맨 아래에 있는 텔넷 클라이언트를 사용함으로 체크해주면 된다.

이렇게 체크한 뒤 확인을 클릭하고 다시 도스창을 열어서 telnet을 실행해보자.
반가운 화면이 당신을 반겨줄 것이다.

1. 원래 telnet의 주된 용도는 네트웍 점검이 아니다. 특정 포트가 열렸는지, 리스닝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용도는 기본 기능의 부산물로 얻어진 것인데 워낙 활용하는 빈도가 높다보니 원래 목적 보다 더 자주 쓰게 되는 것 같다. 더우기 요즘은 보안 상의 이유로 SSH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