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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뜨다쥐르4

오! 나이스(nice) 니스(Nice) - 니스, 프랑스 그 이름처럼 나이스한 곳이다. 연 평균 기온이 섭씨 15도로나와 같은 이에겐 환상적인 기후이다. 게다가 3.5km에 이르는 멋진 해안 산책로,프롬나드데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 암스텔담 스키폴 공항에서 출발한비행기가 두시간 남짓 남하하니이렇게 아름다운 도시가그 황홀한 색채를 드러낸다. 아! 절로 탄성이 튀어 나온다. 2013. 8. 27.
청출어람(靑出於藍) 쪽빛 보다 푸른, 꼬뜨다쥐르-앙티브, 프랑스 청출어람(靑出於藍) 앙티브(Antibe)의 요새를 구경한 뒤 요새 옆 해변에서 발을 벗고 쉬었다. 프랑스행을 맘 먹은 이유 중 하나, 바로 쪽빛 바다를 보는 것. 지금 그 Cote d'Azur를 보고 있다. 전라남도 영산포에 가면 옛부터 쪽을 재배하고 삼베에 쪽물을 들이는 마을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쪽은 일년생 풀로 그 잎은 당연하게도 초록빛이다. 이 초록빛에서 짙은 남색이 나온다 하여 靑出於藍이라 한다. 프랑스말 아쥐르(Azur)도 다름아닌 쪽빛을 뜻하는 말이다. 2013. 8. 23.
빌라 쌩텍쥐페리 - 니스, 프랑스 빌라 쌩떽쥐페리 지중해를 품고 있는 도시, 니스에는 빌라 쌩떽쥐페리가 둘 있다.해안 가까운 곳에 하나 그리고 내륙으로 수 킬로미터 더 들어간 곳에. 니스 인근의 쌩폴, 에즈, 앙티브와 쌩폴드방스 등을 여행할 목적으로빌라 쌩떽쥐페리 가든에 방을 얻었다. 내가 묵은 숙소는 다섯 명이 함께 묵는 도미토리였지만 모로코 친구 한 명과 하루 묵고 간 프랑스 친구 한 명 외엔 없어서 북적대지는 않았다.하지만 어린 왕자가 그려진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곳엔 그야말로 지구촌 곳곳에서 꼬뜨다쥐르를 찾아온 방랑자들로 가득하다.제각기 자기들의 말로 삼삼오오 떠들어대는 통에 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그런데 이 북새통 속에서도 또렷하게 들리는 말이 있다.한국말. 내가 태어나고 자란 한국의 말. 나의 .. 2013. 7. 28.
꼬뜨다쥐르에 대한 동경으로 시작한 여행 몇 년 전부터 프랑스 남부 지역, 즉 프로방스-알프스-꼬뜨다쥐르를 여행하는 것에 대한 동경을 키워왔다. 프로방스를 대표하는 도시 액쌍프로방스와 꼬뜨다쥐르를 대표하는 니스를 거점으로 인근의 소도시들을 거닐면서 중세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건물들과 쪽빛 바다를 내 두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을 꿈꾸었던 것이다. 날마다 쪽빛 바다를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바다에 노을이 질 때 어떤 기분일까? 몇 백 년은 족히 되고도 더 오랜 건물들을 매일 같이 마주하는 이들은 하루를 시작할 때 무슨 생각을 할까? 처음엔 니스와 그 주변의 소도시들 앙티브, 방스, 쌩뽈 등등을 계획한 여행이 결국은 네덜란드의 몇 개 도시들과 액쌍프로방스와 인근 도시들 그리고 빠리까지로 확대되었다. 여행기간 동안 들렀던 곳들을 구글맵에 .. 2013.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