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2 남한산성의 노을(가을) 지난 시월 어느 주말에 남한산성엘 갔었다.북문에서 걷기 시작하여 서문에 다다르니 금새 해가 저문다.집에서 느즈막히 출발한 덕분이리라... 저렇게 바알간 노을을 바라보고 있노라니얼굴이 발그레 달아오르고 마음이 따뜻해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치 나를 위해 예비해둔 조물주의 선물인양'아들아 많이 힘들었지? 힘내거라...'라고 등을 다독여주는 음성과도 같은 따사로움이다. 인생에도 황혼이 있다고들 말한다.그렇다면 내 인생의 황혼은 저 가을하늘의 해질녘 노을처럼온화하면서 눈 따갑지 않은 따사로움이었으면 좋겠다. 2014. 1. 10. 은행나무도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지난 주 까지만 해도 이렇듯 노란물이 들진 않았었지요. 어제 저녁에 때아닌 우박이 내리더니 밤새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가 오늘은 하루 종일 매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래도 햇볕은 좋아서 점심시간에 나와보니 이렇게 은행나뭇잎이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계절이 또 한 번 바뀔 때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네 번의 계절이 지나고 나면 또 한 해가 기억의 저편으로 물러 가겠지요. 좋은 기억들로 남길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알차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프로젝트도 정점을 찍고 종반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이번 년도엔 국회에서의 프로젝트가 제법 많습니다. 덕분에 주변 여의도 공원과 한강 둔치 그리고 국회 경내 등 산책 코스를 많이 누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 2010.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