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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세풀베다2

연애 소설 읽는 노인 (The Old Man Who Read Love Stories) - 루이스 세풀베다 루이스 세풀베다를 처음 접한 것은 얼마 전 그의 소설 핫라인을 통해서다. 근래에 책을 통 읽지 않은 탓에 그런 작가가 있었는지 조차 모르고 살았던 터에 새롭게 만난게 된 루이스의 작품과 그의 작품활동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는 나에게 충분한 동기를 부여했다. 그런 연고로 그를 세상에 알리게 된 데뷰작인 '연애 소설 읽는 노인'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실은 도서관의 서가를 이리 저리 배회하는 중에 이 책의 제목을 얼핏 보았었지만 '연애 소설'이라는 제목의 한 부분이 가져다 주는 선입견에 외면했었던 기억이 있다. 다 늙은 노인이 연애소설을 읽어서 뭘 하겠다는 것일까? 하지만 그런 선입견을 없애준 계기가 된 것은 핫라인이라는 단편을 통해서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스토리가 아니라 메시지라는 점을 발견한 것이.. 2010. 6. 22.
핫라인 나에겐 생소한 작가이다. '루이스 세풀베다(Luis Sepulveda)' 루이스 세풀베다가 살아 온 작가의 길 당신은 패배자 집단의 일원인가? 두께가 상당히 얇은 편에 속하는 단편 소설이다. 그렇기에 이야기의 진행 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다. 더군다나 이야기를 진행해가는 내내 작가는 독자들이 익히 알만한 스토리 전개는 아에 생략해 버렸다. 어차피 말하지 않아도 독자들이 알아서 상상해 낼 것이라 믿는 것 같다.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각색된 영화 한 편을 보면서 느끼는 약간의 허무함 또는 아쉬움이랄까... 그렇다고 해서 작가의 글이 재미가 떨어진다거나 기대치 이하라는 그런 의미는 아니다. 작가는 소설을 위한 소설을 쓰고자 함이 아니고, 시대를 고발하는 데 소설의 형식을 빌려서 자신이 하고 싶었고 했어야.. 2010.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