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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바위솔을 아세요? 연화바위솔이 꽃을 피웠습니다

by likebnb 2010. 10. 16.





점심 시간 이야기가 또 이어집니다.

가을을 맞아 우리 강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들을 알리기 위해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음, 따로 제가 전시회를 찾아간 것은 아니구요. 때마침 제가 요즘 일하고 있는 곳에서 전시회를 열었더군요.

"우리꽃 전시회", 올해로 벌써 20회라고 하네요. 
재미난 식물들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눈에 익기도 하고 저런 모습도 있었나 싶은 식물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통칭 바위솔이라 불리는 식물인데요. 마흔 두 종의 바위솔이 있고, 우리 나라에선 십여종이 자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꽃은 가을에 핀다고 하니 정말로 제 때에 만나게 된 것이지요.

위의 사진에 담긴 꽃을 피운 바위솔은 연화 바위솔이고요. 바위솔의 다른 모습도 감상해 보실까요?



















여기까지는 연화바위솔이었구요. 다음의 사진들은 또 다른 종류의 바위솔입니다. 아쉽게도 이름을 기억할 수 없네요.
아마 좀바위솔 아니면 정선바위솔 이었던 것 같습니다.




















길을 걸을 때 마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곤 합니다. 특히 풀이 조금이라도 나 있는 흙 길을 걷거나 할 때면 더욱 그렇습니다.
제 블로그의 글들을 관심 있게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짐작하셨겠지만 일단은 식물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무슨 전문가나 애호가 수준은 아니지만 어쨌든 관심은 많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늘 아쉬운 것이 있다면 길을 걷다가 만나게 되는 풀들이나 꽃들을 보면서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이지요. 자주 보게되니 얼굴은 알겠는데 통성명을 하질 않아 이름을 모르는 것이지요. 이게 무슨 꽃일까 싶어 여기저기 
뒤적여 보지만 식물의 일대기를 모두 다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 놓은 도감은 좀처럼 없더라구요. 그러니까 내가 봤던 모습과 대조해
볼 만한 사진이나 그림이 그리 많질 않아서 이름을 알아내는 것이 쉽지 않더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길을 걷다가 새로운 누군가를 발견하면 늘 사진으로 담아두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도록이요. 또 계절이 바껴 가면서 이 녀석들의 모양새가 어떻게 바껴 가는지도 놓치지
않으려 같은 곳을 몇 번이고 찾아 가기도 한답니다. 물론 일부러는 아니고 그 곳을 지날 기회가 있을 때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