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1 난 너에게 징검돌이고 싶다 난 너에게 징검돌이고 싶다 난 너에게 징검돌이고 싶다 네가 건너야 할 그 물이 비록 깊지 않아도 아직은 낯설고 두려운 물길이기에 언제고 징검돌 없이도 거친 물살을 건널 그 때까지는 난 너에게 징검돌이고 싶다 [Thinking like Barnabas...] '희준아~~, 천천히 와야지' 아빠의 외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천변 저쪽에서 먼저 건너 온 나를 향해 신나게 징검다리 위를 뛰어 오는 둘째 아이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이 아이에게 징검돌인가, 아니면 걸림돌인가. 아직은 아빠 말 한 마디면 아무 의심없이 잘 따르는 아이지만. 언제고 '내 길을 가겠노라'고 할 그 때가 왔을 때 내 방식이 아니라고, 그것은 힘든 길이라고, 다시 생각해 보라고. 그래서 이 아이의 길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지는.. 2010.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