꺽꽂이1 꽃기린을 아세요? 이 식물을 처음 접한 것은 2008년 무렵이다. 현재 몸 담고 있는 직장이 원래는 서울 교대 근처에 있을 때다. 휴게실에 화초가 제법 많았는데 그 화초들 중에서 유독 눈에 띈 것이 바로 이 식물이었다.빨간색으로 두 장의 꽃잎이 나를 올려다보는 것 처럼 얼굴을 환하게 펴고 있었다. 당시에는 이름을 몰랐기에 관리하시는 분에게 그 이름을 물었다. "꽃기린" 두 해 쯤 전에 동물원에서 기린을 눈으로 직접 본 적이 있으나 기린이 예쁘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하지만 이 꽃기린은 예쁘다. 밝은 태양광을 좋아해서 눈 부시지만 하늘을 향해 얼굴을 들고 있는 빨간색, 두 장의 꽃잎이 특히 맘에 쏙 든다. '언제고 직접 한 번 키워 보리라' 맘 먹었었는데 마침내 기회가 왔다.아는 이가 사무실에서 키우고 있는 꽃기린에.. 2012.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