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1 감사라는 이름의 꽃 민들레의 꽃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는 것 같다. 꽃말이라는 게 전승에 의해서 전해져 오는 것이라 그 근거가 명확한 경우는 드물지만 듣고 보면 그럴듯 한 것이 꽃의 모양새나 쓰임새 또는 피고 지는 생태를 잘 관찰한 뒤에 그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각색한 것이 아닐까 싶다.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날려 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어느 곳에 앉게 된다. 맞다. 우연이다. 의도적으로 어느 지점에 안착하기란 홀씨 입장에선 무리인 것이다. 생소한 곳이다. 물은 충분한지, 햇볕은 따사로운지. 사실 물이 너무 많아도 안될 것이며 햇볕이 너무 강렬해도 안될 일이다. 민들레 홀씨가 떨어진 그 곳은 뿌리를 내리기엔 너무나도 척박하게 굳어 버린 메마른 땅일 수도, 흙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돌무더기일 수도, 아니면 사람들의.. 2010.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