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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2

꽃기린을 아세요? 이 식물을 처음 접한 것은 2008년 무렵이다. 현재 몸 담고 있는 직장이 원래는 서울 교대 근처에 있을 때다. 휴게실에 화초가 제법 많았는데 그 화초들 중에서 유독 눈에 띈 것이 바로 이 식물이었다.빨간색으로 두 장의 꽃잎이 나를 올려다보는 것 처럼 얼굴을 환하게 펴고 있었다. 당시에는 이름을 몰랐기에 관리하시는 분에게 그 이름을 물었다. "꽃기린" 두 해 쯤 전에 동물원에서 기린을 눈으로 직접 본 적이 있으나 기린이 예쁘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하지만 이 꽃기린은 예쁘다. 밝은 태양광을 좋아해서 눈 부시지만 하늘을 향해 얼굴을 들고 있는 빨간색, 두 장의 꽃잎이 특히 맘에 쏙 든다. '언제고 직접 한 번 키워 보리라' 맘 먹었었는데 마침내 기회가 왔다.아는 이가 사무실에서 키우고 있는 꽃기린에.. 2012. 6. 10.
바위솔을 아세요? 연화바위솔이 꽃을 피웠습니다 점심 시간 이야기가 또 이어집니다. 가을을 맞아 우리 강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들을 알리기 위해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음, 따로 제가 전시회를 찾아간 것은 아니구요. 때마침 제가 요즘 일하고 있는 곳에서 전시회를 열었더군요. "우리꽃 전시회", 올해로 벌써 20회라고 하네요. 재미난 식물들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눈에 익기도 하고 저런 모습도 있었나 싶은 식물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통칭 바위솔이라 불리는 식물인데요. 마흔 두 종의 바위솔이 있고, 우리 나라에선 십여종이 자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꽃은 가을에 핀다고 하니 정말로 제 때에 만나게 된 것이지요. 위의 사진에 담긴 꽃을 피운 바위솔은 연화 바위솔이고요. 바위솔의 다른 모습도 감상해 보실까요? 여기까지는 연화바위솔이었구요. 다음의 사진들은.. 2010.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