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 지금 내 마음은... 지금 내 마음은 누가 봐도 그냥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저기 저 징검다리 사이 사이를 흐르면서 동요하는 물살들 처럼 잔잔한 듯 하던 마음이 어느덧 시끌벅적하게 요란스럽습니다.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조용하게 살면서 평온하게 잔잔하게 고요한 물 흐르듯 살아가고 싶지만 이렇게 문제를 만나면 그 좁은 틈바구니를 헤집고 지나는 동안 온갖 잡음이 일어나고 마음 속은 격동하는 소용돌이들이 무수히 생겨납니다. 사실 물줄기라는 것이 겉으로 보면 잔잔하여 아무 일도 없이 고요한 것 같지만 그 수면 밑으로는 나름대로 에너지 넘치는 흐름의 줄기가 있습니다. 그러니 그 흐름을 막는 무엇인가가 나타나면 더 이상 그 에너지를 감출 방법이 없는 것이지요. 더 많은 물을 담아 그 수위가 높아져서 문제들을 삼켜버리지 않는 이상.. 2010.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