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1 압축된 시간, 퇴적암을 바라보며 퇴적암(Sedimentary Rock), 지구 표면의 75~80%를 뒤덮고 있다고 한다. 오랜 세월에 걸처 바람에 깍인 암석의 잔해나 하천의 물살에 의해 떠내려온 광물질 등이 쌓이고 눌려서 층을 이룬 것을 "쇄설성 퇴적암"이라고 부른다 했다. 이름이야 어떻든 지금 내 눈에 띄인 이 아름다운 자연의 작품은 유구한 인고의 세월을 거쳐 탄생한 것이다. 각각의 층리들은 우리 인류가 짐작할 수조차 없는 유수한 세월이 축적된 것이요. 그 각 층에 압축된 물질들은 한 장소로 흘러들어온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마치 녹음기에 의해서 자기 테이프에 음향이 기록되듯 이 층리 마다에는 퇴적 당시의 자연 변화들이 기록되어 있다. 어느 날, 그냥 발길 가는 데로 훌쩍 바닷가로 떠났습니다. 태생이 바닷가 출신인지라 바다가 .. 2010. 7.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