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철쭉1 점심 산책 - 진달래과 꽃들 '식사들 하시지요~' 아침 11시 50분, 난 이렇게 매일 이 시각이면 자명종 처럼 모두에게 점심시간임을 알린다. 그리곤 6층 계단을 총총 걸음으로 날렵하게 내려가 1층의 구내식당으로 향한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로비로 나왔다. 햇살이 참 좋다. 며칠 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일을 오늘은 꼭 하리라 맘 먹고 사무실에 올라가 장비를 챙겨서 다시 6층 계단을 통통 튀는 발걸음으로 리드미컬하게 내려 왔다. 장비? 라고 해봐야. 카메라 한 개가 전부지만... 무려 40.6kcal가 쓰여진다고 하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내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무실 가까이엔 작은 공원이 하나 있다. 전철역에서 내리자 마자 연결되는 공원을 가로질러 사무실까지는 약 5분 거리. 그렇기에 늘 그곳을 지나면서 봄이 오기.. 2010.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