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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지난 3월 눈 내리던 날, 출근 길

by likebnb 2010. 7. 3.


 

간밤 부터 아침까지 상당히 많은 눈이 전국적으로 내렸습니다.
3월 초순도 끝나가는 시점이고 경칩도 지났는데 꽃샘추위와 더불어 눈이 참 많이 내렸지요.

아침 출근길이 혼잡할 것은 당연지사고, 덕분에 전철로 출근하기로 맘먹었습니다.
카메라를 챙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아이폰과 함께 한 삼월의 눈오는 날의 아침 출근길입니다.



회룡역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줄곧 내린 눈이 앙상한 가지 위로 차곡 차곡 쌓였습니다.






아침 여섯시 30분 쯤, 아직 전철이 안오네요.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오늘 제가 가야 할 방향입니다.






플랫폼 난간 위에도 눈이 다소곳하게 쌓이고 있습니다.







오! 저기 제가 타고 갈 전철이 들어 오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앱 중에 로모라는 카메라 앱을 이용해서 찍어봤습니다. 느낌이 색 다르죠?







전철에선 꼭 필요한 것 중 하나지요. 어제 도서관에서 빌린 책입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작품입니다.






2호선으로 갈아타고 한강을 건너는 중입니다.
저기 희미하게 보이는 곳은?
달리는 전철 안에선 바로 가까이 있는 사물들은 멀리 있는 풍경과는 달리 왜곡되어 보이지요.
우리 사람 눈으론 잘 못 느끼지만 카메라는 그걸 담을 수 있어요.






문래역에 도착했습니다. 전철 출구를 나서면 바로 공원이 나오지요(역시 로모 효과입니다).






공원길을 걸으면서 사진으로 담을 만한 것이 없나 두리번 거리다가 시선이 멈춘 곳!
그곳엔 뭐가 있었을까요. 바로~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길잡이... 이 꽃 이름은 "산수유"








사무실은 6층에 있습니다. 한쪽면이 시원스레 유리창으로 되어 있구요.
테라스가 따로 있어서 춥진 않습니다. 사무실 테라스에서 내려다 본 광경입니다.






이젠 일을 해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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