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했을 땐 주로 왼쪽과 같은 사진을 많이 찍었지요.
그러다가 줌렌즈를 갖게 된 후 부터는 가운데 것과 같은 사진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순간 줌렌즈의 링을 돌리기 보다는 피사체에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무거운 카메라를 항상 들고 다닐 수는 없는지라
휴대가 간편하고 거의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휴대폰의 카메라를 사용할 때가 더
많아진 까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오른쪽 끝의 사진에서 처럼 더 가까이 다가서서 또 다른 관점에서
보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Thinking like Barnabas...]
세장 모두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사진찍기에 있어서
뛰어난 기능을 갖춘 고급 카메라를 가졌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까이 다가서는 열정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해를
가졌느냐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진찍기에만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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