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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소통(疏通) - 회고(回顧)하기

by likebnb 2010. 6. 30.


 

소통(疏通) - 회고(回顧)하기

아이는 오늘 하루를
돌아 보고 있는지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산길을 걸으면서 만났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음미하는 것일게다.

돌과 흙, 꽃과 나뭇잎, 그리고
오솔길 안으로 파고드는
태양의 파편과 그 그림자들,

그것들이 뱉어 낸 음향과 빛깔들을
자신의 언어로 되뇌이고 있는 것이다.





 

[Thinking like Barnabas...]

오늘 그와 나눴던 대화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으십니까?

혹여 내가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그에게 깊은 상처가 되진 않았는지,
'너를 이해한다'고 말했지만 정작 그의 말을 멋대로 해석해버린 건 아닌지.

다음날의 이어지는 소통을 위해 오늘의 '회고(回顧)하기'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