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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빗방울 -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by likebnb 2010. 5. 18.


사무실이 교대 부근에 있을 때다.
여름이 막 시작되었을 무렵 어느날, 이른 점심을 먹고 학교 운동장엘 갔다.
날씨가 좋은 날엔 볼 수 없는 무언가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
사실 그 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마치 오늘 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왠지 모르는 아늑함을 느끼게 된다.
밖에는 비가 오고 있고, 여기 사무실 안에선 그 빗방울 듣는 소리가 정겹다.

자유분방하게 떨어지는 빗방울들이지만 한참을 듣고 있으면 리듬을 느낄 수 있다.
대자연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일원인 수 없이 많은 제 각각의 빗방울들은
자기가 맡은 리듬의 한 부분을 훌륭하게 연주해내고 있는 것이다.




[Thinking like Barnabas...]

비가 내리는 것은 자연계의 대순환 중 한 부분이다.
물의 순환은 지구 전체의 생명을 책임지며 지구 전체 에너지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 기본적인 임무 외에도 인류가 오염시킨 모든 것들의 정화작업에도
어쩔 수 없이 관여하고 있다. 매일 처럼 쏟아져 나오는 생활폐수와 산업폐수들이
하천으로 흘러들고 바다에 이르면 일련의 과정을 통해 다시금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이 되어
대기를 통해, 구름을 통해 지구촌 곳곳으로 배달된다.

그리고 오늘 처럼 이렇게 비가되어 우리게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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