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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CX 415

by likebnb 2013. 7. 21.





CX 415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이

추억을 떠올리는 단초가 되었다.


떠나기로 맘먹고 맨 처음 한 일,

CX 415를 나의 날개로 정한 것이다.


그리고 그 날개는 나를 그 곳으로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서 데려다 주었다.


익숙치 않은 말과 이국적인 향신료가

귀와 코 끝을 자극하는 곳으로.


나와 또 다른 내가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곳으로...





* 오전 11시 경, 홍콩 공항에 비행기는 도착하고 하늘은 잔뜩 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