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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비상 - 박차고 오르다

by likebnb 2010. 6. 3.




저 높은 창공을 유유히 날으는 한 마리 새.
날개를 떠받치고 있는 기류를 타고 아름다운 비행을 한다.

하지만 그 멋진 비행을 하고 있는 새도
하늘로 떠오르기 전엔 땅에 발을 붙이고 있었을 것이다.
멋진 비상을 꿈꾸면서...




[Thinking like Barnabas...]

'박차고 오르기' 위해서는 집중된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말 표현인 '박차고 오르다'는 참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입니다.
역동적인 표현인데다가 그 안에 앞서 얘기한 집중된 에너지라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비상을 위한 집중된 에너지에 대해서 항공기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우리 나라 국내선의 경우,
이륙해서 순항고도에 이르기까지 소모하는 연료가 전체 연료의 반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즉, 대부분의 에너지를 이륙을 위해서, 땅에서 take off 하기 위해서 쏟아 붓는다는 것이지요.

일단 이렇게 이륙한 후에 순항고도까지 다다르면 말 그대로 순조로운 비행을 하게 됩니다.
이 때는 에너지, 그러니까 연료의 소모가 극히 적다고 하더군요.

'탄탄대로를 달린다'는 표현을 많이들 사용합니다. 또 '순풍에 돛 달고'라는 표현도 있지요. 
흔히들 사용하는 이러한 표현들 속에 숨어있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을 나누고 싶습니다.

어느 인생이든 처음부터 순풍이 불어주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순풍이 불어주는 곳 까지는 내 힘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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