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5 Web 2.0 and Meconomy 초기 인터넷 1990년대가 시작되면서 우리 생활에 서서히 파고들기 시작한 인터넷이 21세기를 전후하여 급속도로 성장했다가 곤두박질 쳤었다. 소위 말하는 닷컴 기업들의 묻지마 투자 붐으로 한껏 치솟았던 주가는 그 거품이 빠지면서 갖가지 사회 문제들을 쏟아 놓았었다. 굳이 여기서 그러한 사회 이슈들을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사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것들이 아닌 새로운 그렇지만 처음부터 예고 되었던, 즉 애초에 인터넷이 발명되었던 그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는 이슈들에 대한 것이다. 새로운 인터넷 웹 2.0 텍스트 기반의 단방향성을 갖는 단순 정보 제공의 웹은 이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양방향 커뮤니티로 대표되는 웹 2.0 시대를 맞게 되었다. 하는 일도 그렇고 해서 늘 귀에 .. 2010. 5. 25. 몰두(沒頭)하고 있으십니까? 몰두(沒頭)하고 있으십니까? 우리 집 큰 아이는 종종 내가 '희찬아~' 하고 불러도 대답이 없는 경우가 있다. 옆집에서 우는 아이의 울음소리도 들리는, 작은 집 안에서 아빠의 목소리가 안들릴리도 없고, 청력에 문제가 있는 아이도 아니다. 어떤 때는 바로 옆에 다가가서 불러도 대답이 없다. 흔들어 깨워야 할 정도로 뭔가에 깊이 빠져 드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중한 나머지 깊이 빠져들어 결국엔 그 일에 동화된다. 오로지 지금 하는 그 일에 전념하는 이 아이는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그 일에 쏟아 붓는다. 외곬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조심스럽게 하면서도 난 이 아이에게서 몰두를 배운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묻는다. '몰두하고 있으십니까?' '무엇에 전념하고 있으십니까?' 2010. 5. 25. 친구 승자에게는 많은 친구가 있고, 패자에게는 진정한 친구가 있다. - 광수생각 - "나는 패자인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생각해보니 내 주변엔 친구가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그럼 몇 안되는 친구 중에 '진정한 친구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도 역시 확답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패자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겠지만 다음과 같은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네요.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까요? 사람이 사람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일까요. 친구로서 그러니까 진정한 친구로서 베풀 수 있는 호의는 어디까지일까요. 그것을 알고, 그 때가 되었을 때 거리낌 없이 진심으로 행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어줘야 겠습니다. 2010. 5. 24. 쉼 누구든지 쉼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그 때에는 사양말고 이 빈 의자에 앉아야 한다. 누구든지 빈의자가 되어야 할 때가 있다. 그 때에는 대가없이 의자가 되어주어야 한다. 우리는 서로에게 의자가 되어 주기도 하고 서로에게 의지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살아간다. 쉼이 필요할 때, 당신의 빈의자가 되어줄 사람은 누구? 2010. 5. 20. 사랑은 사과와 같습니다 사랑은 사과와 같습니다. 보기에는 좋아도 깍아 놓으면 금방 색이 변하는... - 광수생각 - [Thinking like Barnabas...] "소금물에 담가 놓으면 되" 라고 종종 깎아 놓은 사과의 색이 변하지 않게 하는 방법을 여기 저기서 듣습니다. 사랑도 그렇게 색이 변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좀 더 나이가 들면 그 방법을 알게 될까요? 지금은 그저 사랑은 있는 그대로를 가감없이 봐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참고) '깍아'는 '깎아'로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2010. 5. 19. 빗방울 -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사무실이 교대 부근에 있을 때다. 여름이 막 시작되었을 무렵 어느날, 이른 점심을 먹고 학교 운동장엘 갔다. 날씨가 좋은 날엔 볼 수 없는 무언가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 사실 그 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마치 오늘 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왠지 모르는 아늑함을 느끼게 된다. 밖에는 비가 오고 있고, 여기 사무실 안에선 그 빗방울 듣는 소리가 정겹다. 자유분방하게 떨어지는 빗방울들이지만 한참을 듣고 있으면 리듬을 느낄 수 있다. 대자연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일원인 수 없이 많은 제 각각의 빗방울들은 자기가 맡은 리듬의 한 부분을 훌륭하게 연주해내고 있는 것이다. [Thinking like Barnabas...] 비가 내리는 것은 자연계의 대순환 중 한 부분이다. 물의 순환은 지구 전체의 생명을 .. 2010. 5. 18.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다음